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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
KT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2로 졌다.
이날 선발 소형준은 6.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유한준이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8회초 두산의 김재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0-2로 뒤진 KT는 곧바로 8회말 1사 1루에서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3루를 만들었다. 플렉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강백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내보내면서 만루가 됐다. 후속 유한준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두산은 9회초 김재호의 좌전 안타 이후 대주자 이유찬을 투입했다. 이유찬이 오재원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한 뒤 오재원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9회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이 밀릴 수 있었던 것을 소형준이 분위기를 끌어가면서 잘했다.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렸지만 내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계획대로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호투한 소형준에 대해 "더 이상 칭찬할 게 없다. 국대급 투수 하나 나온 것 같다. 저때보다 훨씬 잘 한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했다. 강팀 두산을 만나 잘 싸웠던 건 소형준 선수 덕분"이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하위 타선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도전하는 정신으로 2-2 만드는 우리 팀 다운 경기를 했다. 베테랑들이 잘해줘 내일도 전력을 다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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