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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하나 / 사진=황하나 SNS |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 속 황하나 씨와 연인이었던 오 씨, 오 씨의 친구 남 씨 등 3명은 마약 경험담을 나눴다. 지인에 따르면 이 세사람의 마약 투약은 지난해 8월부터 계속됐다.
녹취록에서 황하나씨는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데 가면 갈수록 X같았다. A가 변기통에 넣어 버린 것 술 아니다. 그거 사람 X된다"고 말하며 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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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하나 / 사진=MBC 뉴스데스크 |
이 가운데 지난달 17일 함께 어울렸던 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중태에 빠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남 씨는 당시 또 다른 마약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이후 황 씨의 연인 오 씨는 경찰에 출석해 예전 진술을 번복하겠다고 밝혔다. 오 씨는 최초 진술은 황씨의 부탁을 받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 뒤, 오 씨는 자신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오 씨는 앞서의 진술과 달리 유서에서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다.
따라서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핵심 당사자 2명이 모두 증언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인 것. 황하나도 최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의 지인은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당부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마약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나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황하나는 과거 박유천과 공개 연애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황하나와 박유천은 결혼까지 약속한 공개 연인이었으나 2018년 결별한 바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3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두 사람은 각각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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