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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 |
17일 방송된 KBS1 '내 눈에 콩깍지' 11회에서는 오은숙(박순천)이 시동생 김창이(최진호)가 지점장으로 있는 은행을 찾았다.
갑자기 은행을 찾아온 형수에 김창이가 용무를 묻자, 오은숙은 "대출받으러 왔다"며 "서방님한테 직접 (대출을) 받겠다"고 말했다. 1억의 대출이 필요하다는 것.
김창이가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었지만, 오은숙은 어물쩍대며 답하지 않았다. 이에 김창이가 "그러면 대출도 어렵다"며 거절하자, 오은숙은 "담보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오은숙은 "우리 도진이 세상 떠나고 애 그렇게 된 게 이상해 목격자 찾겠다고 형님이랑 생업도 버리고 돌아다닐 때, 기어이 인테리어 사업 접을 때, 죽지 못해 살 때 뭐라 하셨냐. 어머니 우리한테만 맡겨놓고 집안 대소사 다 챙기는 동안 돈 봉투로만 생색내 미안하다면서 형수인 나한테 꼭 한 번 신세 갚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때 그 말이 담보다. 그 약속 지금 지켜달라"고 이야기했다.
김창이는 고민해보겠다며 오은숙을 돌려보내며 "도식이 문제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은숙은 "자식 일 말고 어미가 자존심 팽개치면서까지 나설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문을 박차고 나갔다.
은행을 나와 눈물을 훔치곤 벤치에서 숨 돌리던 오은숙은 느닷없는 문자 소리에 깜짝 놀라 핸드폰을 봤다. 문자엔 김창이가 1억원을 오은숙에게 입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오은숙은 "정말 고마워요"라며 두 손 모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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