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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광일 기자 |
12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렡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성형 감독은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지난 2시즌 동안 아쉬움이 있다. 강성형 감독의 첫 시즌인 2021-2022시즌 27승 3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선두를 달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형으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흥국생명 레드스파이더스에게 자리를 내주며 2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서는 한국도로공 하이패스에게 1,2차전 모두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강성형 감독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강성형 감독은 새 시즌을 준비하며 걱정이 앞선 모습이다. 강성형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얼마 전 합류했고,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단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습 경기를 못해 약간은 어수선한 상태"라며 "제 나름대로의 걱정은 개막 후 어떻게 잘 버티고 이기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지윤, 고예림 등 몇몇 선수들이 복귀시점을 3라운드로 바라보고 있다. 개막전과 , 2라운드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초반 새로 합류한 김주향과 정시영이 책임져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 시즌 동안의 성적에 대해서는 "항상 아쉽다. 선수들, 저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 시즌 역할을 해줄 선수가 4명의 선수가 바뀌었는데 팀이 어떻게 적응해갈지 궁금하다. 양효진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 "모마가 GS칼텍스로부터 왔다. 전술적으로 크게 바뀔 것은 없지만 얼마나 버티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로배구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했다. 일본, 중국, 몽골, 필리핀 등 아시아 선수들이 합류하며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한국 배구장을 밟게됐다. 다양한 선수층의 합류로 이전보다 더 흥미로운 배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태국 출신의 위파이가 합류했다. 강성형 감독은 "신장이 크지 않는 선수다. 태국에서도 주전으로 뛰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탄력이 좋고 공격력이 경쾌했다. 세터인 김다인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수비쪽에서는 리시브를 비롯해 팀을 떠난 황민경 선수의 역할을 잘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뽑았다"고 답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단이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기존 팀에 속해있던 양효진, 정지윤, 이다현, 고예림의 활약과 더불어 새로 합류한 김주향, 모마, 위파이가 팀에 녹아든 모습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을 꼽으며 "황민경을 보내며 데려왔는데 앞서 부상도 있고 그래서 걱정이 되지만 기대가 크다. 새 팀에 온 만큼 부담감도 있을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배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최근 여자배구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이 은퇴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다현, 강소휘, 김다인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쉬운 성적의 연속만 남겼다. 지난 5-7월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2년연속 24연패 늪에 빠졌다. 8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는 6위로 1975년부터 열린 대회에서 첫 4강 진출을 실패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 예선전에서도 7전 전패로 무너지며 2008 베이징 올림픽 후 16년 만에 본행이 좌절됐다.
그리고 지난 7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1962 자카르타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2006 도하 대회 이후 최저 성적을 남겼다.
국제대회무대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한국배구의 인기 역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이를 두고 "반성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세대 교체를 하고 있다. 숙제라는 표현들이 있는데 정해진 답은 없다. 유소년, 학원스포츠부터 탄탄함을 갖추고 대비할 시기인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배구계 모두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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