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20연패 달성'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와 풀세트 끝 여자부 최다연패 타이

입력2024년 02월 06일(화) 21:34 최종수정2024년 02월 06일(화) 21:34
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연패는 끝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 서울KIXX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1 25- 21 20-25 22-25 7-15) 역전패를 당했다.

19연패를 달렸던 페퍼저축은행은 또 한 번 무너지며 20연패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여자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뤘다. 다음경기까지 패한다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된다.

4달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해 11월 10일, 공교롭게도 GS칼텍스를 꺾고 미소지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GS칼텍스에게 패하며 쓰라린 기록까지 떠안게 됐다. 그 사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5일 흥국생명 레드스파이더스, 12월 22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에 이어 3번 쨰 풀세트 경기를 치렀지만 어떠한 경기도 웃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승 25패가 됐다.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큰 의미는 없다. 6위 도로공사(승점 28)를 추격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꺾인데다가 격차 또한 20점 차에 가깝다. 더구나 이번 시즌 10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 역시 힘들어 보이는 현재의 주소다.

반면 GS칼텍스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시즌 16승 10패, 승점 45점이다. 2위 흥국생명(승점 56)과 11점 차다. 그럼에도 의미가 큰 점은 이미 경기를 치른 4위 정관장(승점 41)과의 격차를 벌렸다는 것이다. 동시에 직전 흥국생명전 패배 후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1세트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세트 중반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연속 득점과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그대로 4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고 받는 가운데 GS칼텍스가 막판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로 기선 제압했다.

2세트 초반 접전 속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앞서갔다. 세트 후반에서는 필립스의 성공과 상대 스파이크가 아웃 라인을 벗어나는 등 4연속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또 한 번 GS칼텍스의 서브 범실로 세트 점수를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3세트부터 무너졌다. 좀처럼 GS칼텍스의 분위기를 끊어내지 못했다. GS칼텍스의 실바, 유서연, 강소휘의 공격에 계속해서 당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지친 기색을 보이며 7-15러 무너졌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6득점 5블로킹, 이한비가 14점, 필립스가 13점 2블로킹, 박경현이 11점 1블로킹을 기록했으나, 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36점 4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서연이 13점 1블로킹, 강소휘가 10점 1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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