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한화 클래식 사흘 연속 선두 질주…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

입력2024년 08월 24일(토) 16:28 최종수정2024년 08월 24일(토) 16:28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24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박지영, 이가영(이상 9언더파 207타)과는 2타 차.

앞서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예원은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 했다. 다승왕 타이틀만 임진희(4승)에게 내줬다. 때문에 이예원은 올해 가장 큰 목표를 다승왕으로 설정했다.

현재 이예원은 시즌 3승을 기록, 박현경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과 배소현이 2승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만약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되며, 다승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올 시즌 상금 7억2314만5038원을 기록 중인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우승 상금 3억600만 원을 획득, 지난해(14억2481만7530원)에 이어 2년 연속 상금 10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박민지(2021-2022년) 뿐이다.

이날 이예원은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2번 홀에서 세컨샷이 벙커로 향했고, 결국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이후에도 이예원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그사이 황유민, 박지영, 최민경 등이 타수를 줄이며 이예원과의 차이를 좁혔다.

이예원의 고전은 계속 됐다. 13번 홀에서도 티샷이 벙커로 향하며 보기를 기록, 2위 황유민과의 차이가 1타 차로 줄어들었다. 이예원은 1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그사이 박지영이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예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절묘한 서드샷 이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예원은 "샷감을 믿고 플레이 했어야 하는데, 초반에 너무 지키려고 하다 보니까 실수가 나오고 타수를 잃었다"며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서 위안이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지 못해서 흐름이 좋지 않았고, 또 중거리 퍼팅이 1, 2라운드보다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다소 아쉬운 3라운드를 보냈지만 이예원은 여전히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 이예원은 "더 타수를 많이 잃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나름 잘 막은 것 같다.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우측으로 가는 미스샷이 몇 개 보여서 오늘 저녁에 푹 쉬고 재정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영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선두와 2타 차 2위로 올라섰다. 이가영도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207타로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유민과 최민경은 나란히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유지나가 7언더파 20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전예성과 홍정민, 안송이는 6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박현경과 박민지, 임희정, 김민주, 안지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와 배소현, 성유진, 하라 에리카(일본)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2위, 김재희와 노승희, 지은희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김수지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7위, 이효송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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