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야구 불모지' 스페인에 5-12 완패

입력2025년 02월 22일(토) 20:51 최종수정2025년 02월 22일(토) 21:58
프리미어12 당시 대만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야구 세계랭킹 2위 대만이 안방에서 24위 스페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만은 21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시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A조 1차전 스페인과의 홈 경기에서 5-12로 졌다.

대만은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야구 강국이다.

대만은 스페인(24위), 니카라과(16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위로, 네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이날 패배는 대만으로선 치명적이다.

이번 WBC 예선에서는 8개 팀이 두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 3위는 플레이오프로 남은 자리를 두고 겨룬다. 이로써 대만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해야 한다.

스페인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우스타리스의 2루타와 에스트라다의 적시타로 2점을 가져갔다. 3회 초에서도 에스트라다가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대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말 장위청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4, 2점 차 추격했다.

그러나 5회 초 대만의 마운드가 흔들렸다. 안타 4개, 4사구 3개, 폭투 1개를 허용했다. 타선이 폭발한 스페인은 무려 6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10-2로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스페인은 6회 초 리노의 2점 홈런으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대만은 7회 말에 1점, 9회 말에 2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5-12로 경기를 내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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