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학폭 의혹, 동창 증언 엇갈리며 진실 공방…남편 주상욱까지 불똥 [종합]

입력2026년 11월 01일(일) 15:12 최종수정2026년 11월 01일(일) 15:13
주상욱, 차예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상반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와 옹호 의견이 잇따르면서 온라인상에서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배우 주상욱까지 비난성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폭로 글에서 시작됐다.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 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중학교 재학 당시 특정 여학생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실과 복도, 화장실 등에서 폭행과 괴롭힘이 반복됐으며 특히 뺨을 집중적으로 맞아 고막이 손상되고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약을 먹고 있다고 호소했다. 졸업장을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후 글에 언급된 출생 연도와 학교 등을 토대로 차예련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관련 게시물을 확인했으며,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차예련 / 사진=DB

그러나 소속사의 부인 이후에도 반박과 추가 폭로가 교차하면서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예련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학창 시절 차예련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주변 친구들과도 서로 알고 지냈다"며 "지금 온라인상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들은 내가 아는 예련이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서 당혹스럽고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 관계에서 서운함이나 갈등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내가 지켜본 예련이는 그런 오해를 받을 아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변의 시선이나 루머로 인해 상처받던 모습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며 익명의 공간에서 무분별한 비난을 이어가기보다 당사자 간 대화로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차예련 / 사진=DB

반면 차예련의 학창 시절을 부정적으로 기억한다는 동창들의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차예련이 담배를 피우고 다른 학생들의 체육복이나 교과서를 자신의 물건처럼 가져다 사용하며 주변에 위압감을 줬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작성자는 "학폭 사실무근이라는 기사에 대단하다 생각한다. 본인은 알지 않냐"며 "일진 여왕벌 놀이 했던 그때 인정하고 때린 분께 사과하시는 게 사람 도리라 생각한다. 화장실에서 잘못 만나면 턱 잡히지. 데뷔했을 때부터 간 크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주상욱, 차예련 / 사진=DB

한편 차예련의 SNS에는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남편 주상욱의 SNS에도 비난과 추측성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상욱에게 배우자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거나, "딸이 학폭을 당하면 특단의 조치를 한다고 하셨는데, 본인 와이프가 진짜 학폭 가해자라면 어떤 조치를 취하실 거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공개된 가족 화보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 9월 23일 한 패션 매거진이 선보인 차예련·주상욱 가족 화보를 통해 9살 딸의 얼굴이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차예련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어린 자녀에게까지 불필요한 관심과 비난이 향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까지 차예련 측은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상태이며, 온라인에서는 상반된 동창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폭로 내용의 사실 여부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엇갈리는 증언 속에서 향후 추가 입장이나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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