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현 홈런+어준서 결승타' 키움, 연습경기 첫 승 신고

입력2025년 02월 26일(수) 22:19 최종수정2025년 02월 26일(수) 22:19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가 신인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키움은 26일 오후 2시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1번 송성문(2루수), 2번 이주형(중견수), 3번 푸이그(좌익수), 4번 카디네스(우익수), 5번 최주환(1루수), 6번 김건희(포수), 7번 김동엽(지명타자), 8번 전태현(3루수), 9번 김태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로젠버그는 2이닝을 던졌고, 이어 하영민과 김윤하가 각각 2이닝씩 소화했다. 이후 윤현(1이닝), 김동규(1이닝), 조영건(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연습경기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신인 내야수 전태현은 0-1로 뒤지던 3회 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와 5회 연속 실점하며 1-4로 끌려간 키움은 6회 초 이용규의 2점 홈런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9회 초 극적으로 뒤집혔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신인 내야수 양현종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4-4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신인 내야수 어준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 최종 스코어 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습경기 팀 첫 홈런을 친 전태현은 "첫 선발 출전이라 긴장됐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플레이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초구가 볼이 된 후 3루수 수비 위치를 확인하고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다시 볼이 들어왔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직구만 노렸는데 홈런이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어준서는 "대기타석에서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는 생각으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겠다는 결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연습경기지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타이강 호크스와 여섯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라이브 플랫폼 ‘SOOP’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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