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삼성은 23승 1무 25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14승 37패로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디아즈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의 선발 하영민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쓴맛을 봤다.

침묵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1루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류지혁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삼성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맞불을 놨다. 5회말 1사 후 전태현이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쳐냈다. 오선진의 좌익수 앞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초구 134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고, 3루에 있던 전태현이 홈에 들어오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성윤의 번트에 2루에 안착했다. 2사 후 후속타자 디아즈가 우익수 앞 안타로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삼성이 3-1을 만들었다.

삼성의 흐름이 계속됐다. 8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바뀐 투수 양지율을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고, 김성윤의 3루타에 홈을 밟았다. 구자욱이 아웃된 1사 3루에서 디아즈도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김성윤이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9회초 공격에서도 양도근의 볼넷, 김영웅의 2루타,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김태훈이 김태진-박주홍-전태현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팀의 6-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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