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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를 범해 4오버파 74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3위에서 5계단 하락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 샘 번스(미국, 3언더파 137타)와는 5타 차.
김시우는 올해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 2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과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이날 김시우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7번 홀에서야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가 나왔다.
고전하던 김시우는 12번 홀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면서 결국 4타를 잃은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번스는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J.J. 스펀(미국, 2언더파 138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1언더파 139타)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중인 선수는 이 3명 뿐이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142타로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오버파 144타로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2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주형, 조던 스피스(미국)는 5오버파 145타로 공동 3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잰더 쇼플리(미국)는 6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포진했다.
필 미컬슨,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8오버파 148타, 안병훈은 9오버파 149타, 호아킨 니만(칠레)와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미국)은 10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이 유력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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