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생산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밀워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467타수 12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1회초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의 승부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2볼에서 페랄타의 5구 88마일(약 141.6km) 체인지업을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반격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페랄타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91마일(약 146.5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병살타를 쳐 진루엔 실패했다.

6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그랜트 앤더슨을 상대했으나 유격수 방면 땅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팀이 7-1로 리드하고 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와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7-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4연패를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62승 6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81승 49패로 NL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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