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맹활약' SK, 개막전서 LG에 역전승…KCC, 삼성 격파

입력2025년 10월 03일(금) 16:54 최종수정2025년 10월 03일(금) 16:54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서울 SK가 창원 LG를 격파했다.

SK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LG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89-81로 승리했다.

SK와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LG가 4승3패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은 누렸고, SK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전에서는 SK가 LG를 꺾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SK 자밀 워니는 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낙현도 2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LG 아셈 마레이는 1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SK는 1, 2쿼터 내내 LG에게 끌려 다니며 33-42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 들어 워니와 알빈 톨렌티노가 맹활약하며 49-46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레이를 앞세운 LG의 반격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54-61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SK는 마지막에 힘을 냈다. 4쿼터 한때 57-70까지 끌려갔지만, 김낙현과 톨렌티노,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후 김낙현의 3점슛과 워니의 연속 득점, 최원혁의 자유투 득점까지 보태며 77-77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SK였다. 김형빈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SK는 이후 워니와 오재현, 최원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LG는 연장 내내 단 4득점에 그치며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89-8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부산 KCC는 서울 삼성을 89-82로 제압했다.

초호화 선수단을 꾸리며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KCC는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허웅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숀 롱이 23점 10리방누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각각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KCC 지휘봉을 잡은 이상민 감독은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 케렘 칸터가 17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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