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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PD수첩 캡처 |
6일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는 상속 문제를 둘러싼 가족의 갈등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A씨와 그의 아들이 남편이 떠난 뒤 이제껏 몰랐던 유언의 존재를 알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공증까지 다 받았다는 유언에 따라 A씨와 아들을 제외한 전처의 자식인 세 자매에게만 집이 상속됐다. A씨는 딸들의 입양 요구 이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봤다. 남편의 유산을 배우자인 A씨도 받았지만, A씨도 떠난 뒤에 남은 유산은 막내이자 A씨의 친자식인 아들에게만 상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와 아들은 유언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남편이 생전 치매를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다툼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었다. 치매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가진 자산, 이른바 '치매머니'는 지난해 기준 172조 원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판단 능력에 문제가 없을 때 상속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상속 이야기를 꺼내기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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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배우들에게도 멀지 않은 이야기였다. 추석이 지난 후 배우 전원주가 지인들과 뭉친 자리에서 배우 최주봉은 상속 문제에 대해 "다 했다. 재산이 뭐가 있다고"라며 담담히 답했다.
특히 주식 등 재테크의 귀재로 알려진 전원주는 올봄 치매 초기 진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방송에서 전원주는 아들 둘이 상속 문제로 다투진 않을까 우려를 드러내 왔다. 상속 문제에 대해 묻자, 전원주는 "지금은 다 나눠줬다. 싸우기 전에 미리. 내가 지금 90세가 낼모레니까 아들 둘이 멱살 잡을 필요 없이, 둘 앉혀두고 똑같이 나눠줬다. 금도 돈도 다 똑같이 나눠줬다"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재산을 증여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전원주는 "다 나눠주면 안 돼. 반만 나눠주고 큰 소리쳐야지, 다 주고 나면 게을러지고 나를 멀리하게 된다. 그러니까 뻔질나게 온다.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봉투를 안 주면 안 간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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