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3, 4차전 홈 경기 선발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오타니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NLCS 1차전에서 블레이크 스넬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이날 2차전에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후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오타니를 3,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려 시리즈 승기를 잡을 계획이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MLB에 데뷔했으나 에인절스에서 뛴 기간 동안엔 단 한번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고, 지난해 첫 포스트시즌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허나 2023년 9월에 받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지난해는 타자에만 전념했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을 시도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투수 데뷔전도 치렀다.

오타니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4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인 글래스노우도 가을 야구에서 자신의 몫을 다해주고 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필라데��아와 NLDS 1차전서 오타니에 뒤를 이어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0일 NLDS 4차전에선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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