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KT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7승3패를 기록,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4승6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KT 아이재아 힉스는 22점, 하윤기는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3점 11리바운드, 서명진이 16점, 이승현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T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T는 64-63으로 단 1점 앞서 있었다.

4쿼터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힉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76-73으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KT의 공격을 저지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니 KT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KT의 76-7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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