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은 챌린지 몰라"…'오십프로' 신하균·오정세·허성태, 앙숙 코믹 케미 [ST종합]

입력2026년 05월 21일(목) 15:23 최종수정2026년 05월 21일(목) 15:24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유쾌한 코믹 액션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서로 앙숙 같은 관계성부터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그리고 챌린지 공약까지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이학주와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한동화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연출을 맡은 한동화 감독은 '오십프로'에 대해 "재기 프로젝트 작품"이라며 "좌절과 시련 속에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액션, 코미디, 멜로, 휴먼으로 풀어냈다. 코미디에 차별점을 둬서 억지스럽지 않고 진지하지만 짠내 나는 B급 감성 코미디를 만들었다. 신선하고 유쾌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이학주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한 감독은 "다섯 분을 모시면 재미가 없을 수 없다. 그래서 좀 더 욕심을 냈다. 절제된 코미디, 휴머니즘, 액션도 살렸다"며 "지상파에 잘 만들어진 B급 블랙 코미디 느낌이 있다. 억지스럽지 않게 잘 풀린 것 같다. 요즘 시기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모든 캐릭터들이 심각하지 않고 귀엽다"고 전했다.

주연을 맡은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는지 묻자 "작가님과 상의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이 세 분이 나왔다. 일단 되든 안 되든 써보고 캐스팅을 제안하자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세 분 모두 승낙을 해주셨다"며 "짠내 나는 코미디에 이 세 분이 최적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하균 / 사진=팽현준 기자

신하균은 극 중 전 국정원 블랙요원이자 현 오란반점 주방장 정호명으로 분했다. 그는 "위험한 여객선 작전에 실패한 뒤 영선도로 쫓겨난 인물"이라며 "그곳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 중국집 배달원으로 위장 취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캐릭터들 관계성이 사이가 좋지 않다. 근데 사이가 좋지 않아서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셋 다 앙숙인데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합치는 모습이 재밌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세에 대해서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 현장에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걸 보며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허성태에 대해선 "말은 없지만 연기할 때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준비해 온다. 많이 배웠고 고마운 동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액션 준비 과정도 언급했다. 신하균은 "액션을 위해 복싱을 잠깐 배웠다.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오정세 / 사진=팽현준 기자

오정세는 극 중 전 북한 특수 공작원이자 현 영선스틸 직원 봉제순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 인민무력부 최정예 공작원 '불개'였지만 작전 도중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영선도로 떠밀려 오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전 작품들에서는 신하균 형님과 짧게 만났다면 이번에는 길게 호흡할 수 있어서 정말 신나게 촬영했다"며 "이야기 흐름 속 액션신이 많아 민폐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재활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인간 병기로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했다"며, 부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작은 근육 경련 정도였다. 배우들이라면 감안하고 촬영하는 수준이었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허성태 / 사진=팽현준 기자

허성태는 전 화산파 조직 2인자이자 현재 편의점 사장 강범룡 역으로 돌아온다. 그는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웃은 뒤 "과거에는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지금은 허당미 있는 인물이다. 실제 제 모습도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도 하고 싸움도 하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즐거웠다"며 "액션팀이 멋지게 합을 맞춰줘 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동료 배우들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허성태는 "신하균, 오정세의 연기를 보면서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오정세는 몸이 불편한데도 내색 없이 늘 즐겁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그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김신록 / 사진=팽현준 기자

김신록은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이자 현재 임천지검 형사부 강검사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수사를 좋아하는 오타쿠 같은 인물"이라며 "안경을 쓰고 후드를 입은 오타쿠적 비주얼을 보여준다. 인간적인 면모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혼자 수사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오정세 씨가 있는 그룹과 합류하게 된다"며 "그 안에서 성격적인 변화가 생기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귀띔했다.

또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었다. 서로 의지하면서 신나게 촬영했다"며 "만화적인 설정 안에서 인물들이 악하지 않게 좌충우돌하는 작품이다. 시청자들의 술 친구, 야식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학주 / 사진=팽현준 기자

이학주는 전 화산파 조직원이자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마공복 역을 맡았다. 그는 "화산파로 살아가지 못하고 편의점 알바로 10년을 살아온 인물"이라며 "감독님이 배우들의 매력을 정확하게 봐주셔서 현장이 편했다"고 밝혔다.

특히 허성태는 이학주에 대해 "농담도 잘하고 선배라고 움츠러들지 않았다. 같이 있으면 재밌고 연기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목표로 하는 시청률도 밝혔다. 먼저 한 감독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히어로 팀'이다. '빌런 팀'도 계신다. '히어로 팀'이 막강하다 보니까 '빌런 팀'도 잘 세팅해야 됐다. 훌륭하신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자릿수 시청률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 이야기도 나왔다. 박경림은 즉석에서 세 배우의 챌린지를 제안했고, 이에 오정세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허성태 역시 "저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하균은 "저는 챌린지가 뭔지를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온 가족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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