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냈는데 시험 못 봐" 안선영 하소연에 갑론을박 [ST이슈]

입력2026년 06월 09일(화) 16:31 최종수정2026년 06월 09일(화) 16:36
안선영 / 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방송인 안선영의 SNS 하소연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졌다. 입실 제한 규정에 막혀 응시하지 못했다는 '시험 지각' 고백에 공감과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안선영은 9일 SNS를 통해 국제 공인 영어 시험인 아이엘츠(IELTS) 시험을 보러 갔다가 입실 제한 규정에 막혀 응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차장을 찾지 못해 일방통행 도로를 8바퀴나 돌았다"며 "겨우 주차를 하고 9시 시험 전에 도착했는데, 8시 50분이 지났다는 이유로 시험을 볼 수 없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험 응시료만 30만 원인데, '이미 왔는데 안 되느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일찍 다녀야죠'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떠올렸다.

안선영은 시험을 위해 하루 일정을 모두 비워둔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오늘 시험 때문에 스케줄도 어렵게 다 빼고 왔는데"라며 "최소한 주차장 안내 내용이라도 넣어줬더라면. 택시를 타고 올 걸 그랬다"고 토로했다.

아이엘츠는 응시자에게 오전 8시 15분부터 8시 50분까지 신분증 확인 및 입실 절차를 마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후에는 시험장 출입이 제한된다. 공인 시험인 만큼 규정을 까다롭게 지킬 수밖에 없다.

사연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응시조차 못 한 건 너무 안타깝다" "처음 가는 장소라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응시자는 당연히 규정을 따라야 한다" "본인이 늦게 도착해놓고 왜 주최 측 탓을 하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가벼운 에피소드로 공유한 게시물이 순식간에 갑론을박으로 번진 것이다.

안선영에겐 일상 속 단순한 하소연이었을지 모른다. 다만 만인이 보는 SNS에 게시한 순간,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넘어 공적인 논쟁거리로 번질 수 있다. SNS는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통로인 동시에 다양한 시선과 평가가 쏟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인물일수록 도마에 오르기 쉽다.

2000년 데뷔한 안선영은 올해로 연예계 생활 27년 차다. 말 한마디, 문장 하나의 여파를 모를 리 없는 베테랑 방송인이다.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벌어진 일은 본인의 책임임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함께, SNS의 파급력에 대해 돌이켜보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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