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 "체코전, 호리·시크에 바짝 붙어 몸싸움으로 막아야"

입력2026년 06월 11일(목) 13:55 최종수정2026년 06월 11일(목) 13:55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짝 붙어서 몸싸움으로 막아야 한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체코의 높이를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오전 11시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돼 있다. 조 1, 2위를 차지하거나, 각 조 3위 중 상위 8팀 안에 들어야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32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삼은 홍명보호는 체코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 32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현지 중계를 위해 멕시코에 도착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펼쳐질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입성해 실사를 마쳤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또 해설하며 많은 경기장을 다녀봤지만, 가장 자연과 시설이 조화된 아름다운 경기장이다. 부러웠다. 축구 강국 멕시코다운 인프라였고 잔디도 축구하기에 최고다"라며 경기장을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최종 훈련을 참관한 후에는 "선수들 몸 상태가 잘 준비되어 있어 보였다"면서 "지금부터는 마음을 비워내야 몸이 가벼워진다. 많은 생각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리 결과 생각하지 말고 매 순간 집중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체코는 평균 신장 185cm에, 190cm가 넘는 선수도 11명이나 되는 장신 군단이다. 최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도 공중전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저도 높이가 있는 선수가 아니어서 (높이 있는 선수를) 막는 데 상당히 고생했다. 나도 헤딩을 못 하지만, 상대도 제대로 못 하도록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몸싸움으로 그런 수비를 했다"면서 "현역 시절 체코와 경기할 때 헤딩하려고 머리를 댔는데, 얀 콜레르(202cm) 선수가 제 머리 위에서 발로 공을 가져갔다. 그때 충격을 받았다. 그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알고 있지만, 막기 어려운 그런 공격 능력을 가진 팀이 체코"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또 "(체코와 과테말라의 평가전에서) 토마시 호리의 헤딩 한 방은 체코의 가공할 공격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 파트리크 시크는 왼발 득점력도 좋지만 헤딩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국 이번 경기의 승패는 호리나 시크에게 크로스가 올라오지 않게 얼마나 바짝 붙어서 몸싸움으로 막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는 12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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