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튀니지전서 욱일기 등장…서경덕 교수 "정말로 어리석은 짓"

입력2026년 06월 21일(일) 17:14 최종수정2026년 06월 21일(일) 17:14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컵 관중석에서 또 다시 욱일기가 등장했다.

21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욱일기가 펼쳐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의미 있는 경기에서 욱일기가 보여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받았다"며 "경기장 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으로도 잡혔고, 전광판으로도 보여줘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1차 예선전에서는 경기장 내 욱일기가 펼쳐지진 않았고, 일본 내 거리 응원으로 이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서 교수는 "이런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건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라며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시키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할 때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의 3차전이 벌어지기 전에 이번 2차전에서 등장한 일본 욱일기 응원을 FIFA에 고발해 재발 방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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