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별리그 탈락에 멕시코도 주목…"아시아의 호랑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입력2026년 06월 28일(일) 17:54 최종수정2026년 06월 28일(일) 17:54
홍명보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멕시코 매체도 홍명보호의 충격적인 탈락을 주목했다.

멕시코 매체 '헤코르드'는 28일(한국시각) "한국이 2026년 월드컵에서 탈락한 팀 중 하나가 됐다. 조별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꿈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K조 최종전이 모두 끝난 28일 기준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콩고 민주공확국은 28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 매주 중요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A조 3위(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콩고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해야 했다. 콩고는 1무 1패(승점 1)로 K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2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한 상태였는데, 콩고가 승리하지 못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콩고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8위 밑으로 밀리게 되어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매체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탈락했다. 안타깝게도 한국 팬들의 꿈은 여기서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2026 월드컵에서 1승 2패라는 성적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이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멕시코 매체에서도 조명할 정도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의 역사에 좋지 못한 의미로 기억에 자리잡을 참사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고, 조 편성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었기에 더욱 실망스럽다.

특히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남아공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패배해 다른 팀 손에 운명을 맡기게 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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