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딸과 살아가야"…故 이주희, 사인 둘러싼 루머에 유가족 자제 호소 [ST이슈]

입력2026년 06월 30일(화) 14:36 최종수정2026년 06월 30일(화) 15:01
故 이주희 / 사진=SNS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세대 인플루언서이자 패션 브랜드 대표 고(故) 이주희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하지만 고인을 둘러싼 무분별한 억측이 계속되자 유가족은 고통을 토로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 이주희의 남편이 고인의 개인 SNS 계정에 남긴 글이 공유되고 있다.

남편은 글을 통해 "아직은 너무도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남겨진 딸과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특히 남편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과 루머를 양산하는 이들에게 고통을 토로했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는 일부 유튜버들이 제작한 고인의 사망 비보, 사인 영상이 확인됐다.

남편은 "현재 아내의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과 근거 없는 억측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이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명예와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추측성 언급은 부디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SNS, 세바시 방송

고인의 친언니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는 "네 몫까지 필사적으로 내 일상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이 생전 일에 열중하던 때를 회상하며 "마지막 인사도 나눌 새 없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기에 가족 모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황망한 상태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동생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주희는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로 얼굴을 알렸다. 2019년 패션 브랜드 아브컬레션을 설립하며 여성 CEO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으며,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평소 SNS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일상을 활발히 공유해 온 그다. 사망 비보 이틀 전까지도 게시물을 올렸지만, 이주희는 지난 24일 44세 일기로 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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