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멀티골' 노르웨이, '네이마르 만회골' 브라질 꺾고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

입력2026년 07월 06일(월) 07:21 최종수정2026년 07월 06일(월) 07:21
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르웨이가 '삼바군단' 브라질을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터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격파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전 노르웨이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노르웨이는 멕시코-잉글랜드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12일 8강에서 격돌한다.

반면 브라질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16강) 이후 36년 만의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유럽팀 상대로의 약세도 이어졌다. 브라질은 2006 독일 월드컵(vs 8강 프랑스전 0-1 패), 2010 남아공 월드컵(vs 8강 네덜란드 1-2 패), 2014 브라질 월드컵(vs 4강 독일 1-7 패), 2018 러시아 월드컵(vs 8강 벨기에 1-2 패), 2022 카타르 월드컵(vs 8강 크로아티아 1-1(승부차기 2-4 패))에 이날 패배까지 6개 대회 연속 유럽팀에 패해 탈락했다.

노르웨이의 에이스 엘링 홀란드는 이날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7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던 네이마르는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노르웨이는 홀란드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홀란드가 상대 수비수들과 경합하며 만든 찬스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두 팀은 후반전 들어서도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공을 더 오래 소유한 팀은 노르웨이였지만, 브라질도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13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엔드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숨을 돌린 노르웨이는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45분에도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페널티킥 찬스를 만든 뒤, 네이마르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노르웨이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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