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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강인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지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강인은 유년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서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발렌시아 1군까지 올라와서 2018년 코파 델레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허나 발렌시아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끝내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주전으로 꿰찬 뒤 자신의 장기인 왼발 킥, 탈압박 능력 등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면서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으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2023년 PSG에 입단하게 됐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124경기에 출전했고,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2025-2026시즌이 끝난 뒤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트로피를 쌓아나가는 것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팀으로의 이적을 바랬고,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선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36회), FC바르셀로나(29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1903년 4월 창단해 올해로 123주년을 맞은 라리가의 대표 명문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준우승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0-2021시즌 리그 우승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고, 상대의 밀집 수비를 부술 창의적인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이 약점을 없앨 '키'로 보고 영입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시야와 정교한 볼 컨트롤, 패스와 슈팅 능력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어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공격진을 향해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 수비의 틈을 파고드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강인은 답답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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