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사랑 앞에 모두가 바보 되듯, 나도 연애할 땐 똑같을 것"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29일(수) 17:10 최종수정2026년 07월 29일(수) 17:18
서인국 /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서인국이 예능 프로그램 속 '모태솔로'들의 모습을 보며 돌아본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을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만난 서인국은 작품 속 로맨스 연기 비하인드와 실제 사랑에 빠졌을 때의 모습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바로 어제(28일) '내일도 출근!'만 아니라 서인국이 썸메이커스로 함께 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도 막을 내렸다. 드라마와 예능 모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서인국의 실제 연애관은 어떨지 궁금증이 모였다.

서인국은 "배우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에서 누군가의 연애를 어드바이스 해 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룬다. 그래서 캐릭터가 바보가 된다. 제삼자 입장에서는 모든 상황이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나. 심지어 '모태솔로'는 제가 명확하게 모니터링을 하니까 '저런 점이 아쉽고 이때는 이런 말을 하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게 다 보인다. 그런데 정작 저 역시 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연애 고민을 들어줄 때 대화를 나눠보면 다들 연애박사지만, '요즘 고민이야'하고 들려주는 얘길 보면 바보다. 정작 본인 일이 되면 다들 바보가 된다. 그걸 보면서 '나도 연애할 땐 똑같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실적인 시각은 드라마 속 로맨스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서인국은 "로코나 멜로 드라마를 준비할 때는 '시청자가 이 장면을 어떻게 보실까'를 늘 고민한다.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관점이라 시청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보게 된다"면서 "갈등 요소를 보여주더라도 저의 뉘앙스 하나로 캐릭터가 어느 정도 미움을 받을지가 달라진다. 제가 그 순간 감정에 푹 빠져 대사를 하는 것보다는 드라마 서사와 과정에 맞도록 한 발 빠져서 만들어가려고 한다. 이것 또한 연애와 비슷하다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다뤄진 어른들의 현실적인 로맨스에 대해 "키스신이나 애정신도 확신을 주는 장치로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핵심은 '갈등 요소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였다"라며 "어른들의 연애인 만큼 본인은 상대를 배려해서 한 행동이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드는 뉘앙스의 디테일을 살리려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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