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적발 혐의' 고우석, 출전 정지 징계 8경기로 감경…5일부터 출전 가능

입력2026년 08월 03일(월) 09:30 최종수정2026년 08월 03일(월) 09:30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정투구 혐의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고우석(미네오타 트윈스)의 징계가 감경됐다.

미네소타 현지 전담 취재진인 브랜든 워른 기자는 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고우석의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이 징계 마지막 날이며 세인트폴 세인츠의 다음 경기인 4일부터 출장정지 명단서 해제되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 상황은 지난달 25일에 발생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지난 25일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는데, 투구 전 심판의 글러브 검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 당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를 받게 됐다.

이에 고우석은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게재하면서 "야구를 하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해야 했을 때도, 나는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며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 야구의 가치를 훼손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물질에 대해선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면서 "어제 사용했던 글러브는 WBC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마다 사용했던 글러브이고, 경기를 진행하며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다. 또한 그것이 내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우석의 억울함 때문이었을까 징계가 8경기로 최종 감경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징계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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