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SBS Plus·ENA |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SBS Plus·ENA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는 지난 5일 방송된 265회부터 전 세계 19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독점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스핀오프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역시 함께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비롯한 다국어 자막을 제공하며, 지원 언어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번 계약에 대해 "넷플릭스와 '나는 솔로'를 함께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글로벌 진출"이라며 "'나솔'처럼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에 제대로 선보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
| 사진=SBS Plus·ENA |
다만 국내 시청 환경은 이전과 달라졌다. 넷플릭스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아닌 방송 종료 후 VOD 형태로만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플릭스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실시간은 아니고 방송 이후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기존 OTT 서비스도 대폭 변경됐다. 기존에는 웨이브와 티빙에서도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했지만,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플랫폼에서 더 이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다시보기는 '나는 솔로' 264회, '나솔사계' 176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앞서 SBS 측은 지난달 31일 공지를 통해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의 본방송 및 재방송 라이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play 스탠다드, play 프리미엄, play 365 이용권 가입자는 기존처럼 VOD 다시보기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8월 1일 이후 방송되는 신규 회차부터는 다운로드 서비스가 종료됐다.
이같은 변화는 첫 적용일부터 시청자들의 혼란으로 이어졌다. 지난 5일 방송 당시 실시간 채팅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빙으로도 이제 다음날 못 보는 거냐", "이제 웨이브 라이브 못 보는구나", "쿠팡플레이로도 못 보네", "넷플릭스에서 실시간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특히 넷플릭스에 '나는 솔로' 265회 다시보기가 6일 오전 0시 30분께 공개되면서, 방송 직후 "넷플릭스에 언제 올라오냐", "넷플릭스 기다리는 중" 등 다시보기 공개 시점을 묻거나 기다리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는 솔로'의 글로벌 진출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이용자들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고, 시청 편의성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OTT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던 이용자들의 경우 서비스 변경을 뒤늦게 인지하면서 불편을 겪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나는 솔로'는 2021년 첫 방송 이후 현실적인 연애 과정과 출연자들의 솔직한 매력으로 높은 화제성을 이어오며 국내 대표 연애 리얼리티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방송 중인 33기 '모태솔로 특집' 역시 예측 불가능한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청 방식이 달라지며 적지 않은 혼란을 낳았지만,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으로 '나는 솔로'를 접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성과와 기존 시청자들의 이용 편의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