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역전승'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프리시즌 끝났다…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입력2026년 08월 09일(일) 23:43 최종수정2026년 08월 10일(월) 00:29
마레스카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023년 한국을 찾았던 두 팀은 3년 만에 다시 방한해 국내 팬들 앞에서 리턴 매치를 펼쳤다. 지난 방한 당시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맨시티가 설욕에 성공했다.

두 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이상에 오른 국가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 로드리(이상 맨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한국을 찾았다.

그럼에도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뜨거웠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 78명의 관중이 운집해 경기 내내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호르헤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1분과 13분 오마르 마르무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4분에는 라얀 아이트누리가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마레스카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좋은 테스트를 가졌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프리시즌은 이제 끝났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마르무시를 비롯한 선수단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 결국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며 "전반에는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후반에는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중에도 와이드한 플레이를 통해 1대1 상황을 장려하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 빌드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아주 만족스럽다"며 "새로운 감독이 오면 많은 변화가 있기 마련인데 선수들이 그러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훈련 내용이 경기에 잘 반영되고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방한 일정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당연히 만족스럽다. 방금도 들어오면서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팬들도 관심을 많이 환영해 줬다. 서울에서의 일정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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