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1월 블랙컴뱃서 마지막 도전 발표 "격투기·남자로서 멋있게 남고파"

입력2026년 08월 11일(화) 20:55 최종수정2026년 08월 11일(화) 21:01
추성훈 /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마지막 경기 출전 소식을 알렸다.

추성훈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심을 담아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 속 추성훈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았다. 그는 "올해 마지막 도전 격투기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블랙컴뱃 시합장 전경을 보여주며 "여기서 격투기 좋아하는 분한테 '마지막 도전한다'하는 그 모습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장소는 블랙컴뱃, 날짜는 11월 21일 토요일. 아직 좀 시간이 있는데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하려고 마음먹었다"라고 경기 일정과 소회를 밝혔다.

그는 격투기를 잠시 쉬던 중 느꼈던 심경도 전했다. 추성훈은 "작년에는 감사하게 유튜브를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 엄청 재밌고 결과도 좋았다. 그런데 사실 '나는 격투기 선수인데'라는 마음이 어디 가든 1%라도 있었다. 방송을 해도 그렇고 유튜브를 찍어도 그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안 해도 일도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사람인데, 굳이 왜 그런 시합을 하냐고 묻는 것을 이해한다. 격투기 선수인데 은퇴를 하는 건지, 유튜버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다. 내가 나를 봤을 때 하나도 멋이 없더라. 그게 이유인 것 같다"라며 "딸 사랑이는 '무섭다'고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방송, 유튜브도 조절하고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합하게 되면 만 51살인 사람이 멋있게 싸울 수 있는지, 어느 정도 제가 움직일 수 있는지 기대하고 있다"며 "구독자, 가족 때문에 하는 게 아니다. 저 때문에 하는 거다. 남자로서 멋있게 있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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