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 멀티 홈런' 필라델피아, 4년 만에 열린 '꿈의 구장' 경기서 미네소타에 7-1 완승

입력2026년 08월 14일(금) 13:31 최종수정2026년 08월 14일(금) 13:31
카일 슈와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옥수수밭에서 4년 만에 진행된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2026 MLB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MLB 사무국은 1989년작 영화 '꿈의 구장'에 착안해 영화 촬영지인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조성했다.

'꿈의 구장'은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작품으로 화이트삭스의 열혈 팬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주인공은 아이오와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지낸다.

그는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온다'는 계시를 받고 '꿈의 구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곳에 조 잭슨 등 1919년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지난 2021년 8월 이 '꿈의 구장'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9-8로 제압했고, 2022년 8월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선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꺾었다.

이날 필라델피아에선 카일 슈와버가 36, 37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슈와버 본인도 MLB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슈와버는 1회초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는 상대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1회초 브라이슨 스탓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미네소타는 2회말 루크 키샬의 솔로 홈런일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으나 필라델피아가 4회에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초 슈와번의 투런 홈런과 트레이 터너의 2루타에 이은 하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1까지 도망갔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7회초 1사 2루에서 브랜던 마쉬의 쐐기 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7-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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