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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
서교림은 16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서교림 2위 김민솔(16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준우승 2회 등 톱10 4회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해 '무관의 신인상'이라는 원치 않은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하지만 서교림은 2년차 시즌을 맞은 올해 일취월장했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더니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고, 2주 뒤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교림은 첫날 공동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번 우승으로 서교림은 다승 공동 1위(3승), 대상포인트 1위(390점), 평균타수 1위(70.2974타)로 올라섰고,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 랭킹 2위(10억1676만6000원)에 자리했다.
이날 서교림은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서교림은 이후에도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 그룹과는 2타의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서교림은 10번 홀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김민솔과의 차이가 다시 3타로 벌어졌지만, 13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그사이 선두권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이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기회를 잡은 서교림은 14번 홀과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김민솔이 15번 홀과 16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서교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 리드를 잡은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김민솔이 남은 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그대로 서교림의 2타 차 우승이 확정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민솔은 11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2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2번 홀 보기와 14번 홀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전까지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포인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상금(11억2162만9428원)과 신인상포인트(1761점)에서만 단독 선두를 지켰고, 다승은 공동 1위(3승), 대상포인트는 2위(353점)로 내려앉았다.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최예림과 이지현3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다연과 김새로미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유현조와 김민주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가영은 11언더파 277타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김아림은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방신실, 안지현, 마다솜 등과 공동 10위에 오르며 톱10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9언더파 279타로 17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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