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재산 논란', 국회서 환수 여부 제기 "2700평 땅 조사해야"

입력2026년 08월 22일(토) 14:38 최종수정2026년 08월 22일(토) 14:40
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하영(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및 재산 형성 논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거론되며 정치권으로 확산됐다.

지난 2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안상호의 친일 의혹과 대규모 토지 소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안상호가 1910년대 경기 군포 일대에 2700평 규모의 토지를 소유했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사로서 재산을 축적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적을 바탕으로 재산을 모은 대지주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해당 토지는 1983년 국가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상호는 과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지정한 공식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의 재산 역시 현재 친일재산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박의원은 안상호가 1916년 일제가 조선과 일본의 동화를 내세운 내선융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개정 특별법에 따라 출범하는 '2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심의해 친일재산 여부를 판단하고 국가로 귀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12월 위원회 발족을 위한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며,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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