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사진=DB |
지난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 33일째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유일한 기록이자,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약 4년 만에 탄생한 천만 외화다.
'오디세이'는 지난달 5일 개봉 이후 최단·최고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개봉 4일째 100만, 13일째 500만, 33일째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장기간 연속 1위 기록이다. 앞서 '겨울왕국 2'와 '주토피아2'의 기록은 일찌감치 제쳤다. 예매율 역시 압도적이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지난 1일 예매율 60.3%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6주 차에 접어든 현재도 40%대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크리스토퍼 놀런은 '쌍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12년 전 영화 '인터스텔라'로 첫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놀런 감독은, 당시 개봉 47일 만에 천만을 돌파했던 '인터스텔라'보다 무려 2주 빠른 속도로 '오디세이'의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어벤져스', '아바타', '겨울왕국'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들에 이어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거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 |
'오디세이' 신드롬은 매출 규모에서도 또렷이 드러난다. 극장 누적 매출액은 약 1117억 2877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수관 흥행 기록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개봉 초기부터 놀런 감독이 영화 역사상 최초로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전체를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연출과 사운드, 영상미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체감을 선사하는 '극장용 영화'로 입소문을 타면서 티켓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다. 이는 자연스레 N차 관람(다회차 관람)으로 이어져, '오디세이'의 특수관 관객 비율은 전체의 17.5%, 아이맥스 관객 수는 113만여 명으로 역대 개봉작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열풍은 출판 시장으로까지 확산됐다. 7일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개봉한 지난달, 제목에 '오디세이'('오디세이아'·'오뒷세이아' 등 포함)가 들어간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940.9%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984.8%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지난달 1일 '오디세이' 프로모션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등과 함께 4박 5일간의 내한 일정을 알차게 소화했다. 첫 내한 작품으로 '쌍천만 타이틀'을 안게 된 놀런 감독. 올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천만 영화라는 왕관을 쓴 '오디세이'의 최종 스코어에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