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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츠베레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츠베레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벤 셸턴(미국, 9위)을 세트스코어 3-1(6-2 7-6<7-2> 5-7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에도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츠베레프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의 감격을 누린 데 이어,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메이저 2관왕을 달성했다.
독일 선수가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9년 보리스 베커 이후 무려 37년 만이다.
미국팬들의 응원을 받고 우승에 도전했던 셸턴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츠베레프는 1세트부터 셸턴을 압도하며 게임 스코어 6-3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 만을 남겨뒀다.
순항하던 츠베레프는 3세트에서 셸턴의 반격에 게임 스코어 5-7로 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뒤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츠베레프는 경기에 몰입한 듯 우승을 확정 지은 뒤에도 경기를 계속하려다가, 관중들의 기립박수 소리를 듣고 나서야 우승했다는 사실을 알고 두 팔을 번쩍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츠베레프는 우승 상금 550만 달러(약 74억 원)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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