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가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켈리, 4일 LG 시구자로 선정

입력2026년 10월 01일(목) 10:09 최종수정2026년 10월 01일(목) 10:09
케이시 켈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LG 트윈는 1일 "구단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2023시즌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4일 다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2019년 LG트윈스에 입단한 켈리는 2024년까지 6시즌 동안 KBO 통산 163경기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승 외국인 투수로 발자취를 남겼다. 2022시즌 16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LG트윈스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켈리는 "잠실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리그 최고인 LG트윈스 팬들과 함께 이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수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방문은 저와 가족에게 아주 가슴 벅찬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평생 감사한 일이다. 저희 가족을 늘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서울을 고향처럼 느끼게 해주신 팬 여러분과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라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날인 3일에는 잠실야구장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여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7년간 그라운드 관리를 책임진 테크노그린 김종문 이사를 시구자로 선정했다. 김종문 이사는 "27년 동안 일한 잠실야구장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시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5일 시구자는 2027시즌 LG트윈스의 1라운드 신인 인창고등학교 윤예성이다. 윤예성은 키 191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우투수로, 올해 고교 리그에서 13경기 4승 2패 58.1이닝 67탈삼진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기록했다.

윤예성은 "KBO리그 최고 구단인 LG트윈스에 입단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 내년 시즌 신인왕까지 노려보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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