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은메달' 이현지, 세계선수권서 모든 경기 '한판승'으로 생애 첫 정상

입력2026년 10월 11일(일) 10:25 최종수정2026년 10월 11일(일) 10:25
이현지 /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의 이현지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현지는 10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초과급 결승에서 로만 디코(프랑스)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로써 씨름 선수 출신 이치훈 제주도씨름협회 전무이사의 딸인 이현지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8강에서 김하윤에게 패배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지난 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78kg 초과급 결승에선 뉴신란(중국)에게 한판패를 당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허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냈다.

특히 한국 유도 대표팀은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는데, 이현지가 유일하게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입상에 성공했다.

이날 이현지는 결승에서 만난 디코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디코는 2020 도쿄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이현지는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오른쪽 다리대돌리기로 디코를 넘어뜨려 절반을 따낸 뒤 누르기로 한판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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