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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25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 다큐멘터리 '사람, 박경리'는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하기까지의 집념과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창작을 이어간 박경리의 삶을 조명한다.
'토지'는 박경리가 26년간 집필에 매진해 완성한 20권의 대하소설이다. 1897년 하동 평사리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광복에 이르는 반세기 민족사를 담아냈다. 등장인물 약 650명, 원고지 4만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서사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사랑과 갈등, 거센 삶의 물결 속에서도 살아가려는 의지가 녹아 있다. 2004년 SBS 드라마로도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방송은 '토지'의 문학적 가치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감동을 살펴보는 한편, 손자 김세희, 공지영 작가, 최재천 생태학자 등의 증언을 통해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삶의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한 과정을 전한다.
또한 길고양이와 텃밭을 돌보고 토지문화관을 통해 후배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했던 삶도 소개하며, 생명 존중과 돌봄, 나눔으로 이어진 박경리의 유산을 되새긴다.
내레이션은 SBS 드라마 '토지'에 출연했던 배우 유준상이 맡아 작품과 삶이 맞닿아 있던 박경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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