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챔피언 부부, 재산 분할 파격 합의에도 결혼 유지…즉석 스파링까지 [TV캡처]

입력2026년 10월 29일(목) 23:11 최종수정2026년 10월 29일(목) 23:31
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25기 챔피언 부부가 최종 조정에서 파격적인 재산 분할 조건에 합의했지만, 결국 이혼 대신 결혼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25기 '챔피언 부부'의 최종 조정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 측은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 자녀에 대한 부당한 대우, 과한 체벌까지 겸비된 훈육은 이혼할 때 유책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그리고 아내에게 모든 일을 시키고 있다. 아내분은 전업 주부가 아니라 똑같이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경제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위자료 2000만 원 정도 요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 측은 "위자료와 관련된 부분은 재산 분할과 양육권을 통합한 다음 다시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측은 "알겠다"며 "두 분 앞으로 된 재산이 총 5억8500만 원이다. 이중 남편분 명의로 된 재산이 2억8500만 원, 아내분 명의 재산이 2억9000만 원으로 거의 비슷하다. 두 분은 결혼 19년 차, 맞벌이로 경제 활동을 하셨다. 대신 아내는 두 자녀 출산과 양육, 가사에 남편 수발까지 전담했다. 아내 기여도가 더 인정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재산 분할 아내 6, 남편 4 어떻겠나"라며 "양육은 아내분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육비는 두 자녀 합산해서 월 280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남편 측은 "사실 남편분이 없는 바닥에서 일구신 분이다. 그래서 '난 그런 거 필요 없다. 다 가져가라' 해서 위자료나 양육권 다 없고, 재산 분할도 다 가져가라, 필요 없다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같은 남편 측의 반응에 아내는 깜짝 놀랐다. 그는 "저는 솔직히 만족도가 있었다. 결혼생활 19년을 했는데 '이혼'이란 단어를 왜 말을 안 해봤겠냐. 그때마다 남편이 그랬다. '나는 돈이랑 다 필요 없으니까 다 네가 해라. 자식도 키우라'고 했었다"며 "말을 함부로 내뱉는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격 제안에 아내 측은 "받아들이겠다"며 흡족해했다. 다만 남편은 "꼰투(반려견)는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 측은 "그러면 꼰투랑 2층 침대 4개 전부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남편은 "이혼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아내 역시 남편의 개선 의지를 봤다며 "이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정을 마무리하기 전, 서장훈은 "아내분이 스파링을 한 번 해보고 싶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제가 한번 보여드리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즉석에서 성사된 부부 간 스파링에서, 아내는 설움을 쏟아내는 펀치를 날렸다.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본 서장훈은 남편에게 "그 와중에 와이프한테 얼굴은 한 대도 안 맞아준다. 배만 몇 대 맞아주고 얼굴은 절대 안 맞아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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