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릴 수 있게' 소아린, 섬세한 감정 연기 호평

입력2026년 10월 30일(금) 09:28 최종수정2026년 10월 30일(금) 09:28
내가 떨릴 수 있게 소아린 / 사진=티빙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소아린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소아린은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댄스 크루 멤버 강시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강시은은 춤을 향한 열정과 목표가 뚜렷한 인물이다. 댄서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삶의 가장 큰 이유였지만, 연인 공남수(김신비)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서 예상치 못한 현실과 마주한다. 오랜 시간 춤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강시은은 "내 인생이고, 내 몸이야. 이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놔?"라고 토로하며 고심 끝에 낙태를 결심한다.

자신이 선택한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소아린은 그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동요를 눈빛과 호흡으로 표현했다. 겉으로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쉽게 감추지 못하는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인물의 감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강시은을 둘러싼 상황은 더욱 녹록지 않았다. 몸 상태마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춤 연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다리를 스스로 내리치며 괴로워하던 강시은은 결국 연습실에서 억눌렀던 감정을 쏟아냈다.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은 꿈을 향한 절실함과 현실적인 좌절을 동시에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공남수와의 관계에서도 강시은의 복잡한 심경은 이어졌다. 그는 "난 오빠 인생 체험판으로 살기 싫어"라고 선을 그으며 자신의 선택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함께하는 미래를 쉽게 낙관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에게조차 모진 말을 건넨 것. 그러나 차갑게 돌아선 뒤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미안함과 속상함을 짐작하게 했다. "왜 맨날 나를 나쁜 애로 만들어"라는 혼잣말과 함께 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소아린은 첫 등장부터 수준급 춤 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꿈을 향한 열망과 현실적인 갈등 사이에서 고뇌하는 강시은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대사뿐 아니라 눈빛과 표정, 미세한 호흡 변화까지 활용해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이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소아린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소아린이 출연하는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故 최불암, 빈소 서울아산병원…장례 초록우…
기사이미지
故 김주혁 떠난 지 9년…영원한 '구…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
기사이미지
'96라인'과 손흥민 모두 뽑힌 소집…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주장은 손흥민…
기사이미지
'수사반장' 4인방 중 마지막…故 최불암 별…
기사이미지
노을 강균성·유하진, 오늘(30일) …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노을의 강균성과 배우 유하진과 …
기사이미지
2심도 어도어가 이겼다…法 "뉴진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어도어가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을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