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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문희 / 사진=DB |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한 나문희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입장했다. 차례를 기다린 그는 고인의 영정 앞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난 나문희는 "먼저 가셨네"라며 떨리는 음성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라며 "안녕히 가세요"라고 허리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과의 생전 추억을 묻는 질문에는 "추억이 너무 많아서… 그냥 잘 간직하겠다"라고 짧게 답하며 아련함과 애틋함을 나타냈다.
나문희는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최불암과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나문희는 최불암과 상대역으로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 치료에 집중해 왔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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