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용준 / 사진=SNS |
주가 하락으로 두 사람의 보유 지분 가치가 감소했지만, 단기적인 실적만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 투자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블리츠웨이는 배성웅 대표(현 의장)가 설립한 피규어 제조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배 의장은 과거 배용준과 함께 키이스트 상장을 이끈 인물이다. 이후 2023년 10월 배우 주지훈, 우도환, 정려원, 천우희, 문채원 등이 소속된 H&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K팝 레이블 클랩(KLAP·현 블리츠웨이뮤직)까지 품으며 그룹 케플러, 그룹 엑소 도경수 등을 확보했다.
블리츠웨이의 가능성에 주목한 해외 기업은 일본 반다이남코다. 건담, 드래곤볼, 원피스 등 글로벌 IP를 보유한 반다이남코는 최근 블리츠웨이뮤직에 52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콘텐츠 IP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한 행보로 풀이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도경수가 꼽힌다. 지난해 말 합류한 도경수는 엑소 디오로 활동하며 국내외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솔로 앨범 발매 때마다 수십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고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등 음반과 음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팬콘서트와 MD 사업 역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요소로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 제작도 준비 중이다. 웨이크원 전 대표와 CJ ENM 음악사업부 부장, 빌리프랩 사내이사 등을 거친 이승우 대표가 관련 사업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는 연습생 단계라 데뷔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용준의 투자 이력 역시 블리츠웨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배용준은 과거 키이스트를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으로 수백억 원대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폴라리언트가 쏘카를 인수하기 전 발 빠르게 투자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배성웅 의장, 홍민기 대표 등 오랜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블리츠웨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기반을 확장한 회사가 반다이남코의 투자와 아티스트 IP를 발판으로 적자를 털어내고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