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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브리검 / 사진=DB |
브리검은 2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브리검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4-1로 물리쳤다. 이로써 브리검은 시즌 4승을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 3.62를 마크했다.
브리검은 이날 최고 구속 147㎞를 기록한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배합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해 KT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효율적인 투구로 올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다.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키움의 선발투수로서 10승 이상을 거두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브리검은 올 시즌 초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다. 복귀한 후에도 투구 내용의 기복을 드러냈고 6이닝 이상을 투구했던 경험도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이 유일했다.
한화가 리그 최약체 타선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해당 성적도 유의미한 성적이라 판단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브리검은 이날 개인 3연승은 물론, 시즌 첫 7이닝을 투구하면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키움은 최근 팀의 좌완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 불펜의 핵 안우진까지 부상에 빠지며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1위 NC 다이노스와 반 게임차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태에서 힘겨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리검이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으며 당분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아울러, 키움은 추후 요키시와 최원태가 팀에 복귀했을 시 브리검과 강력한 1,2,3선발을 이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점은 후반기 막판 순위 경쟁은 물론, 가을야구에서도 키움의 큰 원동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주축 선수의 줄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의 적신호가 켜진 키움이 브리검의 호투로 인해 희망을 되찾았다. 브리검이 계속된 호투로 키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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