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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 사진=tvN 식스센스 |
지난 3일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가 첫 방송됐다.
'식스센스'는 유재석, 제시, 미주, 오나라, 전소민이 매주 한명의 게스트와 함께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현혹 버라이어티다.
정작 시청자들이 현혹된 것은 '식스센스'의 콘셉트가 아닌 바로 여성 출연진이다. 특히 제시는 사전 미팅 때부터 몸매 토크, 유쾌한 매력을 발휘하며 '식스센스'를 휘어잡았다.
사전 미팅에서 제시는 처음 만난 여성 출연진들과 '가슴 사이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프닝에서는 혀를 내민 채 섹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미션 수행 중에는 여성 출연진들의 가슴에 손을 대며 '마음이 아기인지(여린지), 아닌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제동 없는 입담에 유재석,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엽은 기겁했다. 유재석은 "그만해"라며 귀를 막았고, 이상엽은 "(가슴 이야기에) 내가 좋아할 수는 없지 않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냐"며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의도치 않은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한 대목이다.
엉뚱한 제시의 매력도 웃음 포인트가 됐다. 평소 TV를 잘 보지 않아 이상엽을 알지 못했던 제시는 그를 "이민정" "이삼겹"이라 불렀다. 기가 빨려 점점 지쳐가는 이상엽과 달리 텐션이 높아져가는 제시의 '극과 극'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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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오나라 전소민 / 사진=tvN 식스센스 |
'식스센스'를 들판 삼아 뛰어논 건 제시뿐만이 아니다. 그룹 러블리즈 미주는 아이돌이라 믿기 힘든 솔직함으로 무장했다.
오프닝에서 '눈누난나'를 추던 그를 누가 아이돌이라 생각할 수 있었을까. 얼굴을 잔뜩 구긴 채 섹시한 안무를 소화해내는 이질적인 모습에서 엉뚱한 매력이 포착했다.
사랑 이야기에 쑥스러워하는, 아니 흥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지나가는 연인들 이야기에도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지었다. 수줍음이라기보단 음흉한 미소를 짓는 그의 솔직함이 폭소를 자아냈다.
예능 새내기라 밝힌 오나라 역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날뛰는 야생마 같은 멤버들을 진정시키거나 그 사이에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 역시 야생마였다. '눈누난나'를 추며 다리를 쫙 벌리는 그에게서 여배우 이미지는 지워진 지 오래였다.
이미 SBS '런닝맨'에서 예능감이 입증된 전소민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제시만큼이나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식스센스'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이렇듯 '식스센스'는 야생마 같은 제시, 미주, 오나라, 전소민이 거침없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됐다. 이리저리 날뛰며 활약하는 이들의 목줄을 겨우 붙잡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 역시 웃음 포인트가 됐다.
말 그대로 천방지축, 왁자지껄했던 '식스센스'는 첫방부터 시청률 3.2%, 최고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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