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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이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김세영과 한나 그린(호주, 이상 13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시즌 첫 승,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신고했다.
또한 시즌상금 166만79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내가 쳤지만 내가 했다 싶을 정도로 후반에 플레이를 잘했다. 위기가 많았지만, 그 위기를 넘기며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잡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코로나19로 인해 11월초까지 국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LPGA 투어 복귀 후 단 3개 대회의 성적만으로 CME 글로브 레이스 45위에 올라, 상위 70명이 출전할 수 있는 CME그룹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 CME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에 복귀할 때만 해도 최종전 출전은 생각하지 못했다. US여자오픈까지만 플레이할 생각이었다"면서 "그런데 이 대회에 나와 우승까지 한 것이 내가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신기한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세영과의 우승 경쟁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고진영은 "지난 3일간 세영 언니와 치면서 많이 힘들었다. 언니와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나도 잘했지만 언니도 잘했다. 언니보다 내가 조금 더 잘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우승상금 110만 달러를 미국 집 구매에 쓸 계획이다. 고진영은 "최근 미국 은행 잔고를 모두 한국에 보냈다. 집을 살 돈이 필요했는데 이제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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