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합천, 셀트리온 꺾고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입력2022년 05월 07일(토) 15:53 최종수정2022년 05월 07일(토) 15:53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정규리그 1위 수려한합천이 파죽지세의 셀트리온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려한합천이 셀트리온에 3-0으로 승리했다.

5판 3선승제로 열리는 1차전에서 승리한 수려한합천은 창단 3년 만의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수려한합천은 박종훈 5단과 김진휘 5단, 박영훈 9단이 각각 셀트리온의 유오성 7단, 원성진 9단, 강승민 8단을 물리쳤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수려한합천과 셀트리온의 주장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은 출전하지도 못한 채 1차전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셀트리온의 주장 신진서 9단을 뒤로 배치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더욱 관심이 높아진 챔피언결정전 2차전 수려한합천과 셀트리온의 1-3국 오더는 김진휘 5단 대 강승민 8단(2:1), 박종훈 5단 대 원성진 9단(첫 대결), 박영훈 9단 대 신진서 9단(3:5, 괄호 안은 상대전적)의 대결로 펼쳐진다. 오전 10시 세 판을 동시 시작하며, 세 판 대국 결과에 따라 4, 5국의 속행 여부가 결정된다.

1차전 직후 열린 승자 인터뷰에서 박영훈 9단은 "제가 이겨 팀이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0으로 끝나 조금 놀랐다"면서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만큼 기세를 몰아 2차전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대국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원성진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둔 김진휘 5단은 "신진서 9단만 아니면 누구든지 5대 5 승부라고 생각하고 둔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신진서 9단과 맞붙더라도 잘 버텨보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바둑리그 주관 방송사인 바둑TV는 챔피언결정전 1, 3차전 승리 팀 맞히기와, 2차전 시청사진 응모, 4, 5차전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바둑팬 및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할 예정이다.

9개 팀이 경쟁한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 인 토너먼트, 포스트시즌 단계로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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