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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 사진=팽현준 기자 |
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연출 숀 레비 감독·제작 마블 스튜디오)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18년 개봉한 '데드풀2'에 이어 돌아온 소감에 대해 "데드풀이라는 캐릭터와 이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며 "첫 번쨰 영화를 만드는데 10년 걸렸다. 정말 보람차고 행복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걸 보면서 더 감격스러웠다. 2편도 개봉했을 때 다시 한번 저희가 그 사랑을 두 배 늘리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영화를 만들면서 둘(숀 레비 감독, 휴 잭맨)을 이 영화에 참여시키는 데까지 쉽지 않았다. 마블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 영화를 이 방향으로 가져가야겠다', 'MCU와 '엑스맨' 세계관을 합쳐야겠다'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다"며 "이 시리즈가 저에겐 너무 큰 의미다. 제가 얻은 교훈은 '무언가 확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가 이렇게 훌륭한 두 분과 앉아있지 않냐. 근데 많은 할리우드 배우분들이 한국에 많이 방문하시겠지만, 친하다고 해도 실제론 아닌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희는 매일 만난다. 가까이 살고, 자주 논다. 형제들만큼이나, 혹은 형제들보다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라며 "확실히 믿고, 밀고 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 팬들이 10년 이상 꿈꿔왔던 만남이다. 저희도 계속 원해왔던 일이다. 너무나 축복이고, 영광"이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울버린으로 돌아온 휴 잭맨은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제가 울버린을 다시 연기하게 될 줄 몰랐다. 진심으로 연기했다"며 "이렇게까지 이 배역을 연기하면서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다. 가장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새로운 데드풀과 만남을 그리는 이 영화라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숀 레비 감독 역시 "두 캐릭터를 액션, 유머, 감동이 있는 이야기에 함께 등장시켰다. 여름에 적합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고, 두 히어로의 만남을 구현한다는 건, 어떤 감독에게 있어도 가장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는 폭스 사를 인수하며 '데드풀' 역시 MCU 세계관에 합류하게 됐다. 숀 레비 감독은 "마블과 디즈니는 '데드풀' 시리즈가 기존의 디즈니와 다를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디즈니 사상 최초의 청불 마블 영화가 될 것이고, 대담한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한 서포트를 해줬고, 데드풀의 톤을 유지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초의 마블 청불 히어로'라는 수식어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대한 청불로 만들려고 하진 않았다. 그냥 스토리가 제일 중요했다. 디즈니, 그 다음은 폭스였다. '데드풀'도, '로건'도 그렇다. 저는 '로건'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라며 "이 스토리를 가장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쇼킹하려고 일부러 청불을 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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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 / 사진=팽현준 기자 |
특히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마블 시리즈인 만큼, 일각에선 '데드풀' 시리즈를 '마블 구세주(지져스)'라고 표현하기도. 더불어 '데드풀과 울버린' 풋티지 상영회에서도 데드풀이 직접 이를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같은 표현에 대해 "데드풀이 혼자 그렇게 망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희가 진짜 마브을 구하려는 건 아니"라며 "저희 셋은 이 영화를 만들 때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을 가이드 라인으로 삼았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다. 저희 셋 모두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건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만이 목적이다.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데드풀과 울버린' 시리즈에 대한 브로맨스를 기대하는 팬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숀 레비 감독은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엔 '혐관'이지만, 이후엔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만들어나간다. 저희 셋 친구가 만들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휴 잭맨은 "그렇게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니 기쁘다. 로맨스적인 측면에서 너무 흥미롭다. 우정에 대한 이야기이긴 한데, 형제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면서도 "울버린의 로맨스란 상대의 얼굴을 때리면서 클로를 통해 사랑을 표현한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저 역시도 라이언 레이놀즈의 팬이다. 너무 좋은 사람이다. 마케팅 천재다. 근데 아빠로선 잘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끝으로 휴 잭맨은 "이 영화의 핵심은 우정이다. 저희 둘의 조합을 팬분들이 오랜 시간 그리워하지 않았냐"며 "MCU 안에서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꿈만 같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가 너무 자랑스럽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의 땅을 밟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숀 레비 감독은 "여러분들께서 이 영화를 마침내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 한국은 저희 각자의 영화를 다 좋아해주셨는데, 이번엔 저희가 함께 만들었다. 꼭 극장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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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 /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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