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박현경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이채은2(15언더파 201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추가해 총 206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또한 위믹스 포인트도 570점을 획득해 9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따라 시즌 상위 랭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최종전 '위믹스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박현경은 "원래는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고 싶었는데 채리티 대회 취지에 맞춰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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