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투병·생활고 고백' 남포동, 오늘(23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81세

입력2025년 11월 23일(일) 17:32 최종수정2025년 11월 23일(일) 17:34
남포동 / 사진=SBS Plu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970~1990년대 활약한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2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남포동은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정오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44년생인 남포동은 1970~1990년대 영화 속 코믹한 연기의 감초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고래사냥', '투캅스', '클레멘타인', '감동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과거 수십 억대의 사기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이혼까지 했다. 이후 2009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경남 창녕군 창녕읍 모처 주차된 차량에서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구조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10분만 늦게 발견됐으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 고민을 일주일간 했다.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좋은 세상을 왜 두고 가냐"며 울컥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생활고를 겪으며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는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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