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항소심 후 분통 "어떤 벌 받으려고 시간 끄나" [ST이슈]

입력2026년 04월 24일(금) 18:10 최종수정2026년 04월 24일(금) 18:10
조갑경, 홍서범 / 사진=MBC에브리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씨가 항소심 직후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3일 대전가정법원 가사 1부는 A씨가 홍서범·조갑경의 아들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변론을 재개했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5월 21일 3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변론은 당초 지난달 26일 예정돼 있었지만, B씨 측이 전날 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공판이 끝난 후 A씨는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항소심에서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청구 취지 이유도 잘못 작성해서 내고 불복하는 내용도 답변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B씨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한 달이 다시 밀렸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밀리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항소심 재판 지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어떠한 벌을 받으려고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난 힘들어지는 걸까"라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지인 소개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 B씨를 만났다. A씨는 B씨와 2024년 2월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해 3월 임신했다. 하지만 A씨는 임신 한 달 만에 B씨가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와 외도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B씨와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B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자녀 양육비 월 80만 원 지급을 명령했다. 상간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2000만 원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A씨는 위자료와 양육비 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여기에 양육비 미지급과 시부모 홍서범·조갑경의 방관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A씨는 홍서범·조갑경 부부에게 상황을 여러 차례 전달했으나 별다른 대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입장을 내고, 최근 보도와 관련해 대중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아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개입하지 않았으나, 부모로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A씨는 SNS를 통해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향한 저격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언론에 공개된 후 주변 사람들이 묻는다. '그쪽에서 연락 왔어?'라는 질문에 '아니요'. '진짜 미친 거 아니야?'라며 오히려 지인들이 더 화를 낸다. 난 기대조차 없었기에 괜찮다. 어차피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들 잘못을 모르고 뻔뻔하기에"라며 "난 확신한다. 그들에겐 절대 연락이 오지 않을 것이다. 왜? 그들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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