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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
신진서 9단은 11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딩하오 9단을 맞아 1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신진서 9단은 단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상대의 항서를 받았다.
4강에 진출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과 결승행 티켓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신진서 9단은 "16강과 8강 모두 원하는 흐름으로 잘 풀린 것 같다. 어려운 대국이 없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지만 왕싱하오는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실력적으로 강한 상대라 좋은 수에 당할 수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내 스타일의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도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16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면서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신민준 9단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만난다.
신민준은 "양카이원과는 많은 대국을 해보진 않았지만, 작년 춘란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계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중반이 강한 선수라 그 부분을 유념해서 준비할 생각"이라며 "대회 2연패는 역대 일인자들도 하지 못할 만큼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변상일 9단은 양카이원 9단과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크호스' 박하민 9단도 왕싱하오 9단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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